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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바지 안에 손? 추행한 적 없어…감독 지시대로 했을 뿐”
입력 2017-11-07 16:13 
여배우 성추행 혐의 받고 있는 조덕제 기자간담회 사진=옥영화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조덕제가 영화 촬영 도중 상대 여배우의 하체를 만진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했다.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피앤티스퀘어에서는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조덕제가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모 영화의 조감독 A씨와 메이킹 기사 이지락 씨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조감독은 저는 영화상 인물 조감독을 맡고 인물을 맡았다. 배우의 스케줄, 배우들의 컨디션을 케어하고 의상 분장을 담당한다. 모든 증거는 제가 갖고 있다”라며 등산복 하의 경우 앞이 묶여 있다. 사람의 손을 넣기에는 불가능하다. 감독님 모니터를 함께 봤다. 1분 30초에서 2분 지났을 때 2분정도 끊어야하는데 4분이 넘어갔다. 의아했다. 감독님을 표정 보면서 ‘왜 컷을 안 할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의상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덕제는 고소가 됐을 당시부터 단 한 번도 추행을 한 적 없다고 말했고, 1심 판결에서도 연기를 했을 뿐, 가슴을 만지거나 팬티 안으로 손을 넣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의 말이 과장됐다고 주장했었다.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연기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저예산 영화에서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법원은 조덕제에게 1심은 무죄를, 2심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현재 양측은 상고심 준비 중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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