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회찬 "트럼프와 정상회담, 文대통령 뻔뻔해져야"
입력 2017-11-07 11:15  | 수정 2017-11-14 11:38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서 뻔뻔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노골적이고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밀려서는 안 된다"며 같은 날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입장을 표했다.
그는 "벼랑 끝까지 간다면 우리도 같이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연결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한미 FTA와 미국 무기수입을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도 미국 무기수입과 연결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노(No) 트럼프'는 우리 국민의 목소리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야 할 목소리"라면서 "대통령은 '예스(Yes) 트럼프' 하시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끈질기게 맞서는 대한민국의 대표답게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맞이하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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