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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무조건` 거절했었다? "가사에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바다 너무 많아"
입력 2017-11-07 10:41 
박상철.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나팔박이 '아침마당'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오랜 우정을 뽐냈다.
7일 KBS1 '아침마당'에 가수 박상철, 나팔박이 출연해 인생살이와 우정을 이야기하며 주목 받은 가운데, 박상철이 자신의 대표 히트곡 '무조건'을 거절했었다는 일화가 눈길을 끈다.

'무조건'은 박상철이 대중에 이름을 알린 첫 히트곡으로 '자옥아'를 만든 유명 작곡가 박현진이 작업한 곡이다. 박현진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무조건'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박현진은 "'무조건'은 15분 만에 나온 곡"이라며 "박상철에 주려고 했는데 안 부르겠다고 하더라. 박상철이 (가사중)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이 너무 많다. 인도양만 빼달라'고 그래서 죽어도 못 뺀다고, 그럼 너 (곡) 안 준다고 했더니 달려왔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진은 "사실 (박상철이) 그 곡의 임자였다."라고 덧붙였다.
박상철과 박현진은 '자옥아', '무조건', '황진이' 등 여러 앨범을 함께 작업했다.
박상철은 이날 '아침마당'에서 "나팔박과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고등학교때 밴드부를 함께하며 친해졌다"며 "나팔박과 밴드부 시절 안 맞은 날이 없다"고 두 사람의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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