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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송승헌, 칼에 찔려 한강에 빠졌다가 부활
입력 2017-11-04 22:42  | 수정 2017-11-04 22: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송승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4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블랙에서는 칼에 찔려 한강에 빠졌다가 다시 살아났지만, 자신의 영혼이 인간의 몸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데 대해 충격을 받는 저승사자 블랙(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죽다 살아난 블랙은 "내가 왜 이 몸에서 못 나오는거야"라고 하며 괴로워했다. 이어 죽음이 임박했던 순간 강하람(고아라 분)을 떠올린 것에 대해 "왜 껌딱지가 생각이 난거냐"며 혼란스러워했다.
이때 강하람은 정전됐을 때 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죽음을 예견한 것을 블랙에게 알리기 위해 그를 찾아 파티장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하지만 다친 자신의 모습을 강하람에게 보여줄 순 없었던 블랙은 몸을 감추고는 강하람과 대화했다. 강하람은 죽음을 봤다고 말했지만, 블랙은 이에 신경쓰기 보다는 죽기 직전 강하람을 생각한 자신을 떠올리며 의아해했다.

블랙은 집에 돌아간 뒤 저승사자 동료들을 간절하게 기다렸다. 동료들이 오자 그는 칼침을 맞아서 물에 빠졌거든? 근데 안 나와져서 다시 살아나왔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공중에서 의자에 앉듯 무릎을 숙이고 허리를 편 뒤 힘을 주고는 몸에서 빠져나오려 애썼다. 이에 동료는 똥 싸느냐”고 놀렸다. 하지만 블랙은 심각했다. 블랙은 아무리 힘을 줘서 나오려고 해도 나오지지가 않는다고”라면서 왜 이러는지 알아봐”고 다급하게 요청했다. 동료는 알았다. 그런데 네가 그 몸에서 못 나오는 한 한무강을 노리는 놈이 한무강을 아무리 살해해도 지금처럼 살아날 것 아니냐. 그러면 너 또한 계속해서 그 몸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고”라며 안심시켰다. 블랙은 이거 좋아해야하는 거야 말아야 하는 거야”라면서 혼란스러워했다.
블랙은 공간이동까지 안 되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했다. 이에 저승사자 동료가 인간화가 돼 가고 있다. 인간은 순간이동을 못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블랙은 몸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순간이동도 못하는 거야?”라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윤수완(이엘 분)은 그대로 블랙을 칼로 찌른 남성에게 잡혀갔다. 윤수완은 무강씨 죽일 필요까지는 없었잖아”라며 소리쳤다. 이에 남자는 닥쳐. 입 찢어버리기 전에”라고 거칠게 소리치며 윤수완의 뺨을 때렸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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