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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더블더블’ KB스타즈, 연장 끝에 신한은행 격파
입력 2017-11-04 19:51  | 수정 2017-11-04 19:58
KB스타즈 박지수와 단타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연장 접전 끝에 인천 신한은행을 꺾었다.
KB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신한은행을 86-8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올랐고 신한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모니크 커리가 2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다미리스 단타스 역시 22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박지수는 20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 기량을 펼쳤다. 박지수는 경기 도중 코피를 흘리는 등 몸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맹공격에 나섰다. 1점차로 1쿼터를 마친 두 팀은 2쿼터부터 뜨거운 경기를 펼쳤다. 몸싸움도 치열해졌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카일라 쏜튼을 앞세워 경기를 펼쳤고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커리가 공격을 주도했다.
3,4쿼터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한 승부는 이어졌다. 신한은행이 외국인 선수 그레이와 쏜튼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켰고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커리의 공격력을 앞세워 추격했다. 결국 경기는 64-64 동점이 돼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승부는 2차 연장에 가서야 윤곽이 드러났다. 신한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던 쏜튼이 5반칙으로 퇴장 당하자 KB스타즈는 박지수와 단타스의 높이를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다. 끝까지 뒷심을 발휘한 KB스타즈가 5점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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