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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건강이상설` 잠재운 파워...게스트 한 명 없이 120분 단독 콘서트
입력 2017-11-04 11: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가수 나훈아(70)가 11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가운데, 긴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무대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나훈아는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이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었다. 그동안의 건강이상설 등 루머와 이혼 소송 등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두문불출했던 나훈아의 11년 만 공연에 나훈아 팬들은 뜨거운 기대를 보여왔다.
‘남자의 인생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나훈아는 특유의 당당한 포즈로 무대에 올라 비명 같은 함성을 만끽했다. 3만 명의 관객들은 오빠”, 나훈아”등을 연신 외치며 아이돌 뺨치는 환호를 받았다.
나훈아는 120분간 공연을 펼쳤다. 건강하고 힘이 넘치는 무대로 건강이상설이 사실무근이라는 걸 직접 확인시켰다. 70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지치지 않는 놀라운 체력을 보여줬다. 2시간 동안 20곡 이상을 쉼 없이 불렀지만, 지치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120분간 쉬지 않고 공연하면서 게스트를 한 팀도 부르지 않고 ‘단독 공연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냈다.

팬들은 당신이 진정 이 시대에 휼륭한 광대이십니다!!! 건강하십시오”, 오래 오래 우리 곁에서 행복한 노래 건강한 노래 많이 불러주세요”, 대단하다. 120분 단독공연”, 70세 이신데 120분 단독 풀 공연 ㄷㄷ 대단하시네”, 어제 공연관람 했는데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나훈아는 진정한 가수”, 진짜 대단하다”, 항상 응원합니다. 건강 하세요”, 이젠 팬들 곁을 떠나지 마세요”, 오래도록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3일 공연을 시작으로 4, 5일 서울에서 두 차례 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콘서트를 열며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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