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아시아 순방 시작 "당연히 북한 문제 논의"
입력 2017-11-04 08:40  | 수정 2017-11-04 10:23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열흘 일정의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일본을 거쳐 사흘 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히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 오르기 직전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순으로 이뤄지는 아시아 순방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봅시다. 매우 성공적인 순방이 될 것 같습니다."

주요 의제는 단연 북핵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당연히 북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국가들에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군사옵션을 논의하겠다는 맥 매스터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전날 발언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입니다.


오는 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양국 군 장병을 격려하고 한반도 정세 브리핑을 받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 결과문을 발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인 8일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헌화하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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