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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코치 영입…회장 빼고 다 바꾼다
입력 2017-11-03 19:31  | 수정 2017-11-03 21:29
【 앵커멘트 】
대한축구협회가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치를 지냈던 토니 그란데를 대표팀 새 코치로 영입했습니다.
다음 주엔 협회 임원진을 교체할 예정인데요.
일련의 조치들이 협회와 대표팀에 대한 불신을 씻어낼 수 있을까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토니 그란데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체력 담당 코치는 거물 중의 거물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 출신 그란데 코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로 파비오 카펠로, 거스 히딩크, 비센테 델 보스케 등 세계적인 명장들을 보좌했습니다.

▶ 인터뷰 : 그란데 / 축구대표팀 신임 코치
- "대표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분위기를 바꾼다면 좋은 결과가 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냐노 코치 역시 그란데 코치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월드컵과 유로, UEFA 챔피언스리그 등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김호곤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의 전격 사퇴에 이은 거물 코치들의 대표팀 합류.

축구협회는 다음 주 집행부 교체를 통한 조직 개편과 김호곤 전 위원장 후임 선임을 포함한 기술위원회 재구성 등 조직 쇄신안을 발표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회장만 빼고 다 바꾸는 강도 높은 조직 개편이 이뤄진다면 축구협회 쇄신의 마침표가 찍히겠지만, '그 밥의 그 나물'식의 뻔한 인사가 발표되면 언발에 오줌누기란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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