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실세 왔다"…이방카 방문에 '엄청난 환대' 일본
입력 2017-11-03 19:31  | 수정 2017-11-03 19:47
【 앵커멘트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장녀 이방카가 일본을 방문했는데, 백악관의 '숨은 실세'인 점을 반영하듯 엄청난 관심과 환대가 쏟아졌습니다.
원래 트럼프 순방 일정에 동행하며 우리나라도 방문하기로 했지만, 국내 이슈를 챙기라는 트럼프의 지시로 내일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행기에서 내린 이방카 트럼프가 공항에 들어서는 순간,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옵니다.

엄청난 취재 열기는 마치 유명 할리우드 스타의 방문을 방불케 할 정도.

방문 이튿날 기조연설을 하는 국제여성회의장으로 들어서자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곳곳에서 사람들이 다가와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까지 회의장에 찾아와 극진히 예우했는데, 환대에 감동 받은 이방카도 일본 국민에게 찬사로 화답합니다.


▶ 인터뷰 : 이방카 트럼프 / 미국 백악관 선임 고문
- "환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에 처음 방문했는데, 여러분이 보여준 따스함 등은 엄청난 선물이 됐습니다."

이방카의 일본 내 모든 일정이 방송에 생중계될 정도로 일본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모델로 활약할 정도의 미모와 개인적 매력에 더해 백악관의 '숨은 실세'기 때문인데, 딸 바보 트럼프는 이방카와 하루에도 수차례 전화통화를 하며 의견 교환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방카는 애초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수행하며 우리나라와 중국도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남아 국내 이슈를 챙기라는 트럼프의 지시로 다른 순방국 일정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일정만은 애초 예정대로 소화하면서, 미일간 밀월관계를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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