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자기 집에 사는 사람` 비율…EU 평균에 크게 못 미쳐
입력 2017-11-03 17:39 

지난해 기준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국민 10명 가운데 7명 꼴로 자기집에서 사는 반면 10명 가운데 3명은 집을 빌려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3일 공개한 EU 회원국 국민의 거주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EU 회원국 국민 가운데 69.3%가 자기 소유의 집에서 살았다. 집을 렌트해서 생활하는 사람은 30.7%였다.
한국(작년 기준 56.8%)보다 자가점유율이 높다.
루마니아의 경우 96%가 자기 집에서 사는 것을 비롯해 리투아니아(90.3%), 크로아티아(90.1%), 슬로바키아(89.5%), 헝가리(86.3%) 등은 자가점유율이 특히 높았다.

독일의 자가점유율이 51.7%로 가장 낮았고 오스트리아(55.0%), 덴마크(62.0%), 영국(63.4%), 프랑스(64.9%), 스웨덴(65.2%) 등도 자가점유율이 낮았다.
그러나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보단 높았다.
주거형태에선 EU 회원국 국민의 절반이 넘는 57.5%가 단독주택(house)에 살고 있었고, 41.8%는 아파트나 연립주택(flat) 거주자였다.
한국의 경우 단독주택 비율은 37.5%(2016년 기준)이고,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 이보다 훨씬 많아 EU와 대조를 이뤘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