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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사진" 박서원 두산 전무, 故 김주혁과 다정해서 더 안타까운 한컷
입력 2017-11-03 16:52 
고 김주혁(왼쪽)-박서원 두산 전무.사진l박서원 인스타그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박서원 두산 전무가 고(故) 김주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서원 전무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김주혁) 형이랑 그렇게 같이 보내면서도, 둘이 찍은 사진 한 장 없어서 서로 낯 간지러워 하면서 ‘우리도 둘이 사진 하나 찍자고 행사 날 웃으면서 찍은 이 사진이 둘이 찍은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1회 서울 어워즈' 시상식에서 박 전무와 고 김주혁이 다정하게 기대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이날 영화로 20년만에 첫 상을 받은 김주혁은 사흘 뒤인 30일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박 전무는 사진과 함께 "주말에 둘이 국수 한 그릇 하면서 보낸 시간 덕에 형 표정, 목소리 모든 게 지금도 바로 옆에 있는 거처럼 선명하고… 그래서 고마워… 형! 좋은 곳에 가서 편히 쉬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에서 차량 추돌 후 전복사고로 사망해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2일 발인에 이어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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