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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초롱 보미, 코코넛 크랩 먹기 위해 맹활약
입력 2017-11-03 10: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정글의 법칙' 에이핑크 초롱과 보미가 코코넛 크랩 맛에 푹 빠졌다.
3일 SBS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정원'에서 멤버들이 정글 최다 경험자 류담의 활약으로 코코넛 크랩 사냥에 성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코코넛 크랩은 정글에서 으뜸이라 손꼽힐 정도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식재료로 국내에서는 맛보기 힘든 귀한 음식. 온종일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멤버들은 코코넛 크랩을 손질하는 류담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긴 기다림의 끝에 드디어 코코넛 크랩이 먹기 좋게 손질됐고, 류담은 "누가 먼저 맛보고 싶냐"고 물었다.

에이핑크 보미는 '먹보미'라는 별명답게 자동으로 벌떡 일어나 에이핑크 'FIVE'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보미의 사랑스러운 돌발 행동에 웃음 터진 멤버들은 흔쾌히 가장 맛있는 집게다리를 양보했다.
보미는 꽉 찬 집게 다리 살을 한 입 베어 물더니 감탄사는 물론 얼굴 근육을 한껏 움직이며 맛있음을 표현해 지켜보는 이들의 침샘을 고이게 했다. 이어 코코넛 크랩 다리를 하나씩 든 채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한 다른 멤버들도 꽉 찬 속살에 너나 할 것 없이 감탄사를 연발했다.
반면, 에이핑크 초롱은 한편에서 조용히 집게 다리와 씨름을 시작했다. 딱딱한 껍질 탓에 "난 줘도 못 먹어"라고 속상해하는 것도 잠시. 초롱은 도구를 이용해 끈기 있게 살점을 발라내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코코넛 크랩 맛에 감동한 초롱은 2002년 큰 화제가 됐던 광고 문구 "니들이 게 맛을 알아?"를 외치며 코코넛 크랩을 맛본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먹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험자 류담의 조언대로 코코넛 크랩 살에 내장 소스를 듬뿍 찍어 먹게 된 멤버들은 "엄청 고소하다", "지금까지 살면서 먹었던 갑각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이로운 수준의 코코넛 크랩 맛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보미와 초롱은 걸그룹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단 1%의 내숭도 없이 식탐 본능에만 충실한 폭풍 먹방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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