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맥매스터 "북 고립시켜 전쟁 없이 북핵 해결해야…테러지원국 재지정 고려 중"
입력 2017-11-03 07:00  | 수정 2017-11-03 07:26
【 앵커멘트 】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북한 정권을 고립시켜 전쟁 없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맥매스터 미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북핵 문제를 전쟁 없이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순방국 11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주변국들의 북한에 대한 경제적, 외교적 고립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허버트 맥매스터 /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책임 있는 국가들에게 북한 정권을 경제적, 정치적으로 고립시킬 것을 요청할 것입니다."

30분간 인터뷰에서 '북핵 위기의 전쟁 없는 해결'을 4차례나 언급했지만, 군사옵션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음을 상기시켰습니다.

북핵 위협이 중대한 만큼 군사력은 고려해야만 하는 옵션이라면서 한미 정상들은 회담에서 이에 대해 거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송환된 뒤 사망한 오토 웜비어 사건으로 불거진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허버트 맥매스터 /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고려 중인 옵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내각은 북한에 대한 전체적인 전략 중 일부로 이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서는 '공고한 한미동맹'과 '북핵 대응'이 핵심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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