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 개최
입력 2017-11-02 11:02 
LG 트윈타워 [사진 제공 : LG]

LG는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대학생 해외 탐방 지원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학생들이 해외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 심사와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특별상 4팀 등 모두 11개 팀 44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장학금과 상장을 받았다. LG는 또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대학생 28명 가운데 졸업예정자 16명에게 LG 계열사 입사자격을, 재학생과 외국인 대학생 12명에게 인턴자격을 각각 부여했다.
지난 6월 선발된 35개팀 140명의 대학생은 여름방학 중 2주에 걸쳐 각자 원하는 주제로 세계 18개 국가를 탐방했다. 올해 대상은 핀란드, 영국, 독일 등 유럽의 참여형 정치 교육 프로그램을 탐방한 후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 정책 토너먼트' 프로그램을 제안한 경희대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자가면역질환 신약 연구의 국내 도입 가능성을 제시한 한동대 팀과 섬 지역 주민의 물 부족 문제 해결 방안을 업사이클링에서 찾은 명지대 팀이 선정됐다. 중국, 말레이시아, 오스트리아 등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고려대 팀은 한국 방짜유기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대중화 방안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열정과 창의는 결코 대체할 수 없다"며 "지금과 같은 패기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도전한다면 분명 변화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LG는 젊은 인재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며 지속해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이 탐방 주제와 국가에 제약을 두지 않고 세계 최고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까지 759개 팀, 2896명의 대원이 66개국 884개 도시의 현장을 직접 탐방했다. 2004년 수상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LG글로벌챌린저를 통해 LG 계열사에 취업한 직원은 약 150명에 달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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