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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알마드리드에 창단 후 첫 승리…알리 2골
입력 2017-11-02 09:04  | 수정 2017-11-02 09:31
토트넘-레알마드리드 선제·결승 득점을 모두 책임진 델레 알리가 골을 넣자 기뻐하고 있다. 옆은 4차례 FIFA-FIFPro 월드 11에 선정된 마르셀루.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레알마드리드 경기로 전자의 구단 역사가 새롭게 쓰였다.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2일(한국시간)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H조 4차전 토트넘-레알마드리드가 열렸다. 결과는 홈팀 토트넘의 3-1 승리.
토트넘은 역대 최초로 레알마드리드를 꺾었다. 상대전적 1무 3패 후 첫 승리. ‘1무도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이니 2경기 연속 무패다.

직전 2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 선정된 델레 알리(21)는 선제골과 결승 득점을 잇달아 넣었다. 2014·2017 토트넘 올해의 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25·덴마크)은 추가득점을 했다.
EPL 득점왕 2연패 해리 케인(24)을 필두로 키런 트리피어(27)와 에릭 다이어(23)까지 잉글랜드 3인방도 1도움씩으로 토트넘 승리에 공헌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드리드는 후반 3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포르투갈)의 만회골로 영패는 면했다. 2015 UEFA U-19 선수권 득점왕 보르하 마요랄(20·스페인)은 어시스트로 챔피언스리그 생애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25)은 교체 대기 7인에 포함됐으나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에서 토트넘 승리를 지켜봤다. 이번 시즌 2번째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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