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 거캐피탈과 손잡고 해외 진출

국내 대표 디벨로퍼인 엠디엠(MDM)이 글로벌 부동산자산운용사와 손잡고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엠디엠 그룹(회장 문주현·사진 오른쪽)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거캐피탈(Gaw Capital)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과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 이강성 한국자산에셋운용 대표, 굿윈 거 거캐피탈 회장(사진 왼쪽), 크리스티나 거 사장, 박건태 거캐피탈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엠디엠 그룹 계열사인 한국자산에셋운용은 지난달 27일 거캐피탈의 미국 밸류애드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카임 글로벌 밸류 전문투자형 사모혼합형 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미국 서부 도시 내 저평가 부동산을 매입한 후 개발하는 한국자산에셋운용·거캐피탈 미국 합작 플랫폼을 만들어 공동 운용하기로 합의했다.
거캐피탈은 미국·유럽·아시아 등에서 지난 3월 기준 128억달러(14조27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부동산을 매입한 뒤 개·보수나 용도변경을 해 가치를 높이는(밸류애드·value-add) 전략과 개발사업 투자에 특화된 투자운용사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