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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중외제약, 전문약 포트폴리오 확대에 강세
입력 2017-11-01 13:42 

JW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1시 31분 현재 JW중외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7.92%) 오른 4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라이선스인(국내 허가를 획득한 뒤 판권을 확보하는 계약)으로 확보하고 해외 제약사의 유망 후보물질과 자체적으로 개발한 Wnt 신호전달 경로 조절 물질 등을 통해 전문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JW중외제약은 다국적 제약사 에자이그룹에 소속된 EA제약으로부터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이차성 부갑상선기능 항진증 치료제 후보물질 AJT240의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물질은 정맥주사 제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혈액투석 직후 투석관으로 약물을 투약할 수 있어 만성신부전 환자들 입장에서는 경구형 알약보다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교 임상을 거쳐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5월에는 로슈그룹 쥬가이제약으로부터 A형 혈우병치료제 '에미시주맙'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 바 있다. 국내 A형 혈우병치료제 시장은 약 1500억원 규모다.
자체 개발한 후보물질군의 연구도 순항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미국 펜실베이나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과 Wnt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탈모치료제 'CWL080061'에 대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물질은 사라진 모낭을 재생시켜 탈모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이 물질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인체 시험을 내년 시작해 상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고형암인 위암을 대상으로 'CWP291' 임상 1a상과 2상 시험도 추진 중이다. 연구팀은 표준 치료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CWP291'과 광범위항암제 '파클리탁셀(paclitaxel)'를 병용투여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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