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툴젠,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식물 육종기업 플랜트에디트와 MOU
입력 2017-11-01 10:52 

유전자 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아일랜드의 식물육종 스타트업 기업 플랜트에디트 (PLANTeDIT)와 유전자 교정 식물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수개월간 식물에 적용 가능한 유전자 교정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본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물 유전자 교정 기술은 외부 유전자 주입 없이 식물체 자체의 자연적 형질 전환 과정을 촉진시키는 방식이다. 작물 개발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킬 수 있어 농업 분야에서 파급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의 종자회사인 몬산토가 툴젠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기도 했다.
치다난다 칸키스와미 플랜트에디트 대표는 "유전자교정은 미래 농업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툴젠과 함께 더욱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소비자 중심의 상품을 개발 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플랜트에디트는 바이오 농업 분야 스타트업으로 식물 조직배양 및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적용한 유전자 교정 작물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소비자 중심의 친환경 작물을 개발하고 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이번 계약은 툴젠이 유전자가위 플랫폼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 글로벌 한 네크워크 구축의 의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특히 식물에서 활용 가능한 유전자가위 전달 기술 개발 등 농업·그린바이오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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