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에 사무실 두고 인터넷도박사이트 운영한 조폭 9명 구속
입력 2017-11-01 09:29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중국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조직폭력배 A(35)씨 등 9명을 구속하고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도박 혐의로 B(31)씨 등 조직폭력배 3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2명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 주하이(珠海) 한 아파트에 사무실을 두고 각종 스포츠 경기 승패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58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모은 회원 수는 47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 중에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폭력조직 72개파 147명이 포함돼 경찰은 이 가운데 도박에 가담한 34명을 검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