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주혁 사인은 심근경색 아닌 머리 손상
입력 2017-10-31 19:30  | 수정 2017-10-31 20:31
【 앵커멘트 】
배우 김주혁 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이 아닌 머리 손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심장 이상은 없었는지 또 약물 가능성은 없는지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인데, 결과는 일주일 뒤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고 김주혁 씨의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부검 결과, 부검의는 1차 구두소견으로 김 씨가 머리뼈가 골절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벽을 강하게 부딪친 충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한 때 유력한 사인으로 제기된 심근경색이 김 씨에게 일어났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저희도 병원 측에 확인했는데 그런(심근경색) 얘기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질환이나 약물 복용으로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조직검사도 진행하고 있는데, 결과는 일주일 뒤에야 나올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 "(현재 조사하고 있어서) 제가 그것과 관련돼서는 어떠한 답변도 못 드릴 것 같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는 "김 씨가 지병이 없었고 술은 거의 못 마시며 금연도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갑작스러운 김 씨의 사망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망 원인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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