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어백, 차량 천장에서 터지고 사고 전 미리 터지고
입력 2017-10-31 19:30  | 수정 2017-10-31 21:05
【 앵커멘트 】
교통사고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것이 에어백인데요.
요즘 최첨단 에어백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천장에서 에어백이 터져 전복사고시 안전을 지켜주고, 사고를 예측해 미리 펼쳐지는 에어백까지 곧 등장합니다.
에어백의 진화,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초기 에어백은 탑승자의 머리 충격 최소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정면충돌 이외 측면 충돌 등의 상황에서는 보호받을 수 없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그 후, 이렇게 측면 충돌에서 탑승자를 보호하는 커튼에어백으로 진화했습니다."

여기에 하반신을 보호하는 무릎 에어백, 탑승자뿐 아니라 보행자까지 보호하는 에어백도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업체가 세계 최초로 선루프 에어백을 개발해 전복사고 시에도 차 밖으로 튕겨져나가는 사고를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주변 차량의 속도를 계산해 사고 전 차 외부에 미리 펼쳐지는 에어백까지 곧 등장합니다.

▶ 인터뷰 : 이규상 / 현대모비스 안전선행설계팀 팀장
- "자율주행 차량시대가 오게 되면 승객이 전방주시를 하지 않는다든지 (하기 때문에) 다양한 위치에서 에어백이 전개된다든지 또는 승객의 몸을 감싸는 방향으로 에어백이 발전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에어백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

다양한 에어백 개발과 발맞춰 에어백 오작동을 막기 위한 연구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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