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시공한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세계 최고의 도로로 선정됐다.
SK건설은 국제도로연맹이 주관한 '2017 글로벌 도로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건설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가 이 상을 탄 것은 처음이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최고 수심 110m 해저에 대기압 11배에 달하는 높은 수압과 해저 지반이라는 까다로운 작업 환경을 극복하고 규모 7.5 수준의 지진을 견딜 수 있게 건설된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지난해 12월 개통했고 올해 9월 말까지 약 1200만대의 차량이 이용했다. 터널 개통으로 이스탄불 전역의 차량 운행시간이 연간 5200만시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8만2000t 줄어드는 효과가 전망된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총사업비 12억4500만달러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로 SK건설이 2008년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수주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2041년까지 유지보수와 시설운영을 맡아 수익을 거두는 구조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건설은 국제도로연맹이 주관한 '2017 글로벌 도로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유라시아 해저터널이 건설기술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가 이 상을 탄 것은 처음이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최고 수심 110m 해저에 대기압 11배에 달하는 높은 수압과 해저 지반이라는 까다로운 작업 환경을 극복하고 규모 7.5 수준의 지진을 견딜 수 있게 건설된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지난해 12월 개통했고 올해 9월 말까지 약 1200만대의 차량이 이용했다. 터널 개통으로 이스탄불 전역의 차량 운행시간이 연간 5200만시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8만2000t 줄어드는 효과가 전망된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총사업비 12억4500만달러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로 SK건설이 2008년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수주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2041년까지 유지보수와 시설운영을 맡아 수익을 거두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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