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초기기업 투자하는 `마이크로VC 펀드` 운용사 선정

모태펀드가 90억원을 출자해 총 168억원 규모의 초기창업자 전용 마이크로VC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31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액셀러레이터 4개사를 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조합형 마이크로VC 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VC는 초기 창업자에게 건당 3억~5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펀드다. 건당 10억원인 벤처캐피탈 투자와 건당 1억원 정도인 엔젤투자의 중간 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으로 2015년 도입됐다.
대전 소재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대전의 연구 인프라 등을 활용한 고급기술(하이테크)분야 창업지원에 강점이 있다. 킹슬리벤처스는 해외 네트워크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출자사업은 총 4개 조합 167억원 규모로 모태펀드가 각 펀드별 최대 56%까지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 후에는 창업지원법에 따라 창업초기(3년 이하) 기업에게만 투자하게 된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