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경기도서 아파트 거래 증가율 높은 지역 2위는 의정부…1위는?
입력 2017-10-31 10:37  | 수정 2017-10-31 10:49
2016~2017년 거래량 증가폭 상위지역 [자료제공 =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 포털]

올해 1~9월 경기도 내 아파트 거래량이 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년 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가장 많은 거래건수를 기록한 지역은 안산으로 나타났다.
31일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 포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경기도 내 아파트 거래량은 총 27만4688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1만6953건)보다 27%(5만7735건)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김포, 안산, 용인, 의정부 등지가 큰 폭의 거래량 증가를 보였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거래량 증가율을 기록한 안산은 올해 1~9월 1만5187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608건)과 비교해 129%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의정부 104%(6876→1만4042건) ▲김포 97%(9122→1민7988건) ▲용인 53%(14827→2만2735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김포의 경우 거래량 조사가 시작된 2006년(6744건)보다 무려 3배 육박해 증가 폭이 돋보였다.
정부는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을 발표해 조정대상지역을 선정했다. 올해 들어서는 6·19대책, 8·2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서울 전지역과 세종시, 경기도 6개 지역(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화성 동탄), 부산 일부 지역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했다.
올해 경기도 내 지역 중 높은 거래량 상승폭을 기록한 의정부, 안산, 김포, 용인 등지는 정부의 규제에서 빗겨난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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