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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애통한 마음"…`1박2일`부터 손석희까지 故 김주혁, 애도 물결
입력 2017-10-31 08:20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고(故)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은 30일 "'1박 2일'의 모든 출연진과 스탭들은 영원한 멤버 김주혁님의 충격적인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마음을 다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내며 그를 추도했다.
손석희 앵커는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마침 얼마 전에는 저널리즘을 다룬 드라마에 출연해서 그 나름의 철학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어서 비록 그것이 드라마이고 또 연기였다고는 해도 저희 같은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연대감도 생겼던 터. 그의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겨우 몇 번째 순서에 얼마큼 보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착잡한 오늘"이라며 故 김주혁을 언급했다.
이어 "굳이 그의 신원을 알기 위해서 안주머니에 손을 넣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그의 가슴이 따뜻하리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 수 있는 오늘"이라는 말로 故 김주혁을 애도했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 함께 출연한 문성근은 "아 김주혁. 무대인사 다니며 '속이 깊구나' 자주 만나고 싶어졌는데. 애도합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최희서는 지난 27일 열린 더 서울어워즈 수상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故 김주혁을 애도했다. 이날 故 김주혁은 영화 '공조'로 데뷔 첫 영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최희서는 "선배님과 처음으로 함께 찍어본 사진이 마지막 사진이 되었습니다. 수상하실 때에 마이크 앞에서 잠시 침묵하시고 트로피를 움켜쥐시던 모습이 오랫동안 마음속을 맴돌 것 같습니다. 그 침묵 속에서 연기를 향한 애정과 설렘이 느껴져서인지, 저 또한 잠시 코끝이 찡해졌었습니다.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그 열정을 저희가 이어 나가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영화 '좋아해줘'에서 함께 호흡한 유아인은 "애도는 우리의 몫;부디 RIP"라는 글을 올렸다. 이시언은 "예전에 대학로서 인사드렷던 이시언이라고합니다...명복을빌겠습니다..선배님..어떤이유이든 그곳에선 행복하십시오..존경합니다..너무 마음이아픕니다..정말..이 글로나마 저의마음이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애도했다. 이기우는 선배님 기억하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안타까운 밤”고 비통해했다.
영화계 뿐 아니라 가요계에서도 故 김주혁에 대한 애도는 이어졌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김주혁과 호흡을 맞췄던 그룹 코요태의 신지는 오빠......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로이킴도 김주혁의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도끼는 내내 먹먹한 마음이네요. 제발 오보이기만을 바랬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움 마음을 표현했다. 가수 별은 내일 오후 2시로 예정돼있던 (팬미팅) 당첨자 발표는 잠시만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막 비보를 접했습니다. 후배로서, 애도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가질 필요를 느꼈습니다. 직접적인 친분은 없으나 연예계의 선배님이시고 평소 팬으로서 지켜보았던 멋진 분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슬프기 그지 없습니다. 진심으로 애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가수 선미도 국화꽃 사진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ST IN PEACE”라는 글을 올렸다.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오후 6시 30분께 사망했다.
김주혁 측은 정확한 사고와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 경찰은 사고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서류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검찰에 부검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장례 절차는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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