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영학 딸 구속…성매수남 9명 입건
입력 2017-10-31 06:51  | 수정 2017-10-31 07:24
【 앵커멘트 】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이영학의 딸에게도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영학의 아내와 성매매한 남성 13명의 신원이 확인돼 그 중 9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또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영학의 딸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북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면제 과다 복용 후유증으로 휠체어에 몸을 의지했던 지난 심사 때와 달리, 이번엔 직접 걸어가 40분가량 심문을 받았습니다.

(현장음)
- "큰 아빠 집에서 지냈는데 어려운 점 있었나요?"
- "…"
- "피해자 친구한테 할 말 있으세요?"
- "…"

이번에 결국 법원은 이양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영학의 아내와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13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이영학의 휴대전화에서 성매매로 의심되는 동영상과 통화내용을 분석해 성 매수자들을 추적한 결과입니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13명 중 9명은 성매매를 시인해 경찰에 입건됐고 나머지 4명에 대해선 출석요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딸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했다는 이영학의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모래 사건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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