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소재 업체에 800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 공정이 점점 복잡해지고 국산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가 유망 중소업체들을 발굴해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해당 소재 업체들은 삼성전자를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고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이들로부터 반도체 관련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윈윈'이라는 분석이다. 코스닥 상장사 솔브레인은 운영자금 556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주 83만5110주를 유상증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자 방식은 제3자 배정이고 발행 대상은 삼성전자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공정용 화학재료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재료, 2차 전지(배터리) 소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날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 동진쎄미켐도 운영자금 약 251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주 128만3560주를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증자 방식은 제3자 배정이고 발행 대상은 삼성전자로 솔브레인과 똑같은 방식이다. 동진쎄미켐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감광액과 산업용 기초 소재인 발포제 등 생산 및 판매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이 두 소재 업체의 지분에 투자하는 것으로, 향후 이들의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들 업체에 지분 투자해 수익을 올린다기보다는 향후 함께 반도체 소재와 관련해 연구개발(R&D)에 공동으로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 동진쎄미켐도 운영자금 약 251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주 128만3560주를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증자 방식은 제3자 배정이고 발행 대상은 삼성전자로 솔브레인과 똑같은 방식이다. 동진쎄미켐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감광액과 산업용 기초 소재인 발포제 등 생산 및 판매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이 두 소재 업체의 지분에 투자하는 것으로, 향후 이들의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들 업체에 지분 투자해 수익을 올린다기보다는 향후 함께 반도체 소재와 관련해 연구개발(R&D)에 공동으로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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