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협, 서민 빚 탕감 위해 부실채권 3600억원 소각
입력 2017-10-30 15:20 
신협중앙회가 대전 신협연수원에서 2만여 명의 금융 취약계층의 빚을 탕감하는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쇄기를 이용한 부실채권 소각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희찬 신협중앙회 대표감사,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사진제공=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금융 취약계층의 빚을 탕감하는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신협은 소멸시효 완성채권 등을 포함 총 3576억원의 부실채권을 전액 무상 소각했다. 이를 통해 1만9744명의 채무자가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 유성구 신협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신협 임직원 300여 명이 모여 '점화기'와 '파쇄기'를 이용한 부실채권 소각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문철상 신협중앙회 회장은 "이번 서민 빚 탕감을 통해 채무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웠던 조합원들이 다시금 새출발의 기회를 갖게 됐다"며 "향후에도 신협은 감당하기 버거운 빚으로 채무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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