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촌마을의 변신…깨끗하게, 아름답게
입력 2017-10-30 10:30  | 수정 2017-10-30 11:32
【 앵커멘트 】
해양수산부가 낙후된 어촌마을의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첫 대상지인 경남 거제시 다대마을에 신동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돌담마다 정성껏 그림을 그리고 예쁜 무늬도 넣습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대학생과 지역 초등학생들이 힘을 합쳐 어촌마을 꾸미기에 나선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대학생
- "저희가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힐링을 받을 수도 있고 마을을 예쁘게 꾸밀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날만큼은 해경들도 바다의 파수꾼이 아니라 마을 일꾼으로 변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깨끗한 바닷가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 "다른 선진국들을 가보면 시골 어디를 가더라도 아주 깨끗하게 잘 정돈된 어촌마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앞으로 목표로 삼아서 노력해야 할…."

해양쓰레기 수거도 이뤄졌습니다.


매년 17만 톤 넘게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어촌마을의 고질적인 골칫거리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인근 바다에서 건져올린 쓰레기입니다. 심지어 자전거까지 눈에 띄는데요, 이렇게 굵은 로프의 경우 어선 프로펠러에 걸렸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정수 / 경남 거제 다대어촌계장
- "(해양쓰레기로) 어족자원이 많이 감소하였고 조업하는데 많은 불편사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촌마을 환경 개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권용국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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