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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김용화 감독, 헐리우드 히어로물 연출로 미국 진출
입력 2017-10-30 08:58 
왼쪽부터 김용화 덱스터스튜디오 감독, 스탠 리(Stan Lee) 마블코믹스 명예회장 [사진 제공 = 덱스터스튜디오]

시각특수효과(VFX) 및 영상콘텐츠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의 수장 김용화 감독이 마블 히어로의 창시자이자 마블 코믹스의 명예회장인 제작자 스탠 리(Stan Lee)의 파우 엔터테인먼트(POW! Entertainment)와 손잡고 헐리우드에 진출한다.
30일 덱스터스튜디오에 따르면 김 감독은 만화, 소설,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게임, 장난감,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있는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축제인 코믹콘에서 그의 헐리우드 데뷔작 '프로디걸(Prodigal)' 을 공개하며 론칭쇼를 진행했다.
프로디걸은 스탠 리의 오리지널 수퍼히어로물로 '스파이더맨 2', '아이언맨', '아이엠넘버포'와 같은 유명 헐리우드 히어로물 작가로 잘 알려진 '알프레드 고흐(Alfred Gough)'와 '마일스 밀러(Miles Millar)'가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프로디걸은 그간 헐리우드에서 공개되지 않은 부성애를 소재로 한 새로운 히어로물로 평소 김용화 감독의 작품을 관심 있게 봐온 스탠 리와 제작진이 연출을 제안했다.
김 감독은 "처음 스탠 리 측으로부터 시나리오를 제안받았을 때 프로디걸에 담긴 한국과 글로벌을 관통하는 부성애의 정서가 감명 깊었다"면서 "기존엔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헐리우드 히어로물의 방향성에 대해 스탠 리와 많은 부분 공감했고, 이 부분이 프로디걸 연출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프로디걸은 스탠 리의 제작사인 파우엔터테인먼트와 루카프로덕션, 김 감독의 덱스터스튜디오가 함께하며 2019년 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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