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촛불 1주년' 기념 집회…이 시각 광화문광장
입력 2017-10-28 19:30  | 수정 2017-10-28 19:41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가 열린 지 내일로 1주년이 됩니다.
지금 광화문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재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많은 시민들이 보이실 텐데요.

공식 집회가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현재 수만명의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지난 스물세번의 집회 기록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시민 자유 발언, 가수 공연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40분 쯤 후에는 촛불과 휴대전화 불빛을 모두 껐다가 동시에 밝히는 '소등 퍼포먼스'도 재현할 예정입니다.

과거 집회의 하이라이트였던 청와대 방면으로의 행진을 두고는 주최측에서 이견이 있었습니다.

주최 측은 행진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행사가 끝난 8시 반쯤부터 행진을 강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대통령 지지자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하는 것조차 적절치 않다며 '촛불파티'라는 이름으로 여의도에서 따로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여의도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적폐 청산을 요구하며 1시간 뒤부터 자유한국당 당사 쪽을 향해 행진할 예정입니다.

한편, 보수단체들도 오늘 오후 2시부터 대한문 근처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행진을 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양측이 충돌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800여 명의 경력을 광화문에 투입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라웅비 기자 윤대중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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