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IOC,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비용 모두 대겠다"
입력 2017-10-28 19:30  | 수정 2017-10-28 20:19
【 앵커멘트 】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북한이 참가만 한다면 모든 비용을 대겠다고 밝혔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9월 16일.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은 페루에서 열린 131차 IOC 총회에서 한반도 위기와 평창올림픽은 별개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장웅 / 북한 IOC 위원
- "올림픽은 (정치와) 별개의 일이다. (북한의 핵실험이) 평창올림픽에는 아무 문제가 안 될 거라고 본다."

북한 올림픽 대표팀이 참가 자격만 얻는다면 평창에 오는 데 문제가 없음을 시사한 겁니다.

이후 북한의 렴대옥, 김주식이 피겨스케이팅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1차 선수등록 마감일인 지난 9일까지 신청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IOC가 북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이 올림픽 참가를 원한다면 모든 비용을 IOC가 지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이미 북한의 평창 유망주를 위한 특별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고, 정기적인 접촉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무장을 독려하고 있는 북한이 평화의 상징이 올림픽에 참가할지, 그 가능성을 놓고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