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쌀로 만든 튀김·라면…'건강 챙기는 라이스 바람'
입력 2017-10-28 19:30  | 수정 2017-10-30 07:48
【 앵커멘트 】
쌀로 만든 튀김과 라면, 밀가루보다는 몸에 좋겠죠.
최근 쌀로 만든 치킨과 핫도그는 물론 쌀라면까지 잇따라 출시돼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치킨을 튀기려고 묻히는 가루는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입니다.

출시 한 달 만에 26만 개가 팔리며 품절 사태까지 겪었는데, 비결은 쌀가루의 바삭한 식감입니다.

▶ 인터뷰 : 신지아 / 경기 광명시
- "씹는 맛이 있고, 식어도 정말 바삭바삭하고 다른 것보다 먹는 재미가 있어요."

쌀가루 튀김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열량을 줄이는 쌀가루에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흑미까지 섞은 핫도그는 인기 간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반라면과 조리과정은 같지만, 면은 다릅니다.

가래떡 뽑듯이 만드는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쌀 함량이 무려 80%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이선희 / 연구원
- "쌀은 여러 곡물 중에 소화가 잘되는 편입니다. 그런 쌀로 만든 면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어르신들이 드셨을 때 속이 편합니다."

기존의 쌀 시장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1~2인 가구를 노린 일명 '보틀 라이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기존에 10kg들이 포장 쌀과 비교하면 용량을 20분의 1로 줄였습니다."

여기에 소포장 기능성 쌀까지 더해 판매량이 분기마다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를 위한 쌀 제품이 늘면서 침체한 쌀 시장을 일으킬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전범수,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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