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여야 4월 임시국회 개최 합의...공방 불가피
입력 2008-04-15 16:05  | 수정 2008-04-15 16:05
여야가 4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등 처리 대상 법안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5일부터 한달동안 임시국회가 소집됩니다.


총선과 차기 국회 개원 사이에 임시국회가 소집되는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 김정훈 / 한나라당 원내대변인
-"이번 임시국회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달간 여는것으로 했다. 처리안건은 민생관련 법안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되.."

여야는 물가와 대학등록금, 미성년자 대상 범죄 방지법 등 민생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 비준안과 출자총액제한 제도 폐지, 금산분리 완화 등에 대한 입장차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들 법안을 임시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는 규제완화 없이 어떻게 경제를 살릴 수 있는지, 또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민생을 살리는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출총제 폐지 등은 민생현안이 아니라며 18대 국회가 개원하고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한미 FTA는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처리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현재 진행중인 소고기 협상문제도 국회 차원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여야는 또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를 놓고도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시국회가 열려도 처리 법안을 둘러싼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