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유소 평온...기름값 인하 기대심리는 고조
입력 2008-04-15 16:05  | 수정 2008-04-16 08:10
주유소 기름 값 공개 첫 날, 가격공개 사이트가 먹통이 되면서 일부 주유소에 고객들이 폭주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름 값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는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주유소 가격공개 첫 날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했습니다.

인터뷰 : 손종성
- 가격적인 면에서 저렴하면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 지금 인터넷 사이트가 다운되서 아직 보질 못했어요."

그러나 가격공개 사이트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 장성희
-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더 싼데 있다면 찾아서 가야죠."

인터뷰 : 엄기성
- "기름을 많이 사용하니깐 싼 데를 많이 찾아 다니죠."

기름 값 인하에 대한 기대심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 이성용
- "고객 유치를 하기 위해 많은 폭은 아니지만 가격을 좀 내리지 않겠어요."

인터뷰 : 홍승수
- "일단 정보가 제대로 공유된다면 소비자한테는 많은 도움이 될걸로 보고 있어요."

그러나 주유소들은 죽을 맛이라고 하소연합니다.


고객한테는 물론 유리하겠지만 주유소는 수익이 줄어든다는 주장입니다.

고객 서비스도 줄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인터뷰 : 주유소 운영
- "가격 면에서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여야 되겠지만 서비스가 좀 약해지겠죠."

첫 날부터 먹통이 된 사이트 기름 값 공개 사이트.

그간 고유가에 시달렸던 국민들의 시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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