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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무례하다" 다르빗슈, `아시아인 비하` 구리엘 비난
입력 2017-10-28 14:01  | 수정 2017-10-28 15:58
구리엘은 홈런을 때린 뒤 상대 투수 다르빗슈를 비하하는 행동을 해 논란을 낳았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상대 선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제스처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다르빗슈는 2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팀도 3-5로 졌다.
패배보다 더 불쾌한 것은 2회 첫 타자로 나와 홈런을 때린 구리엘의 행동이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구리엘은 환한 미소를 띄며 양 손으로 눈을 찢는 행동을 했는데 이것이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양 손으로 눈을 찢는 행동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제스처다. 상대 선발 다르빗슈를 비하한 행동임이 분명했다.
다르빗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행동에 대해 "무례하다"고 말했다. "애스트로스에도 아시아팬들이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이다. 그는 실수를 했고, 여기서 배워야 한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 아닌가. 여기서 배워서 나아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계 화면을 탄 구리엘의 행동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눈과 귀에도 들어갔다. '뉴욕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 행동과 관련해 구리엘을 인터뷰할 예정이며,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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