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3차전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웃었다.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LA다저스를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월드시리즈에서 앞서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58차례 중 37차례로 총 63.8%였다. 최근 1승 1패였던 일곱 차례 월드시리즈에서는 3차전 승리 팀이 네 번 우승했다.
휴스턴은 2회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무사 1, 2루에서 마윈 곤잘레스의 좌측 담장 직격하는 1타점 안타, 브라이언 맥칸의 1타점 우전 안타, 다시 1사 1, 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다르빗슈는 미국 데뷔 이후 가장 짧은 1 2/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며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을 허용했다. 구리엘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양 눈을 찢는 제스춰로 다르빗슈를 조롱해 논란을 일으켰다.
휴스턴은 5회 2사 1루에서 에반 개티스의 투수 앞 내야안타 때 상대 투수 토니 왓슨의 악송구로 한 점을 더 보탰다. 7회 2사 만루에서는 조지 스프링어의 잘맞은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5 1/3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지켰고, 구원 등판한 브래드 피콕이 3 2/3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선발 다르빗슈가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도 부담이 늘었다. 마에다 켄타가 2 2/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선전하지 않았으면 피해는 더 컸을 것이다.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휴식을 취할 기회가 하루 더 있었다는 것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LA다저스를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월드시리즈에서 앞서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58차례 중 37차례로 총 63.8%였다. 최근 1승 1패였던 일곱 차례 월드시리즈에서는 3차전 승리 팀이 네 번 우승했다.
휴스턴은 2회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무사 1, 2루에서 마윈 곤잘레스의 좌측 담장 직격하는 1타점 안타, 브라이언 맥칸의 1타점 우전 안타, 다시 1사 1, 3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다르빗슈는 미국 데뷔 이후 가장 짧은 1 2/3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며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실점을 허용했다. 구리엘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양 눈을 찢는 제스춰로 다르빗슈를 조롱해 논란을 일으켰다.
휴스턴은 5회 2사 1루에서 에반 개티스의 투수 앞 내야안타 때 상대 투수 토니 왓슨의 악송구로 한 점을 더 보탰다. 7회 2사 만루에서는 조지 스프링어의 잘맞은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5 1/3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지켰고, 구원 등판한 브래드 피콕이 3 2/3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선발 다르빗슈의 난조가 아쉬웠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2회말 대량 실점 이후 3회초 맥컬러스의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코리 시거의 병살타로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6회 1사 2,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루 땅볼, 상대 투수 피콕의 폭투로 2점을 내면서 추격했지만, 더이상 따라잡지 못했다.다저스는 선발 다르빗슈가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도 부담이 늘었다. 마에다 켄타가 2 2/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선전하지 않았으면 피해는 더 컸을 것이다.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휴식을 취할 기회가 하루 더 있었다는 것은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