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 평택도 AI로 판명..AI 북상
입력 2008-04-15 15:40  | 수정 2008-04-15 18:31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라도 지역을 넘어 경기도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도대체 뭘하고 있는지 답답합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로 전라도 지역내에서 발생했던 AI가 점차 북상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산란계 농장에서 닭 275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지역에서 AI가 발생하기는 올들어 처음입니다.

인터뷰 : 김창섭 /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평택이 (고병원성이라는게) 확진이 된다면 어려운 상황이다. 전라남북도에 있던게 어떤 경로로 왔는지 많이 걱정이 된다. 빨리 조사해서 규명하겠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오는 17일쯤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는대로 살처분 범위를 3km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기도 뿐 아니라 충청도 지역도 AI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AI가 확인된 전북 김제 금산면 식당에 오리를 공급한 유통업자가 드나든 곳 가운데는 충남 논산과 천안 등의 음식점도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전북에 이어 전남 지역도 AI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주에서는 두번째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고, AI 감염이 의심되는 전북 익산의 닭이 전남지역 23개 음식점에 유통되기도 했습니다.

농가와 유통업자들의 협조 없이 방역당국의 힘만으로는 AI 확산을 막기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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