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오늘 오후 귀국…'보수 통합' 다시 불붙는다
입력 2017-10-28 08:40  | 수정 2017-10-28 10:06
【 앵커멘트 】
앞서 밝혔듯이 홍 대표가 귀국하면 보수 통합 논의도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종민 기자. (네. 국회입니다.)
네. 홍준표 대표가 이미 귀국길에 올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핵 외교를 위해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국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오늘 오후 5시 1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홍 대표는 귀국 길에 오르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내 나라가 처한 북핵 위기를 미국 조야와 언론에 설명하고 나토식 한미 핵동맹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이어 "한미일 핵동맹을 맺어야 동북아 핵균형을 이룰 수 있고, 그다음 순서로 핵폐기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며 "집권당인 공화당 관계자들은 적극적이었고 민주당 인사들은 부정적이었다"고 방미 성과를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또 "귀국해서 문 대통령과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북핵위기의 해법을 찾고자 한다"며 "귀국해서 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바른정당과의 보수 통합 논의도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른정당 통합파의 대표격인 김무성 의원이 어제 귀국해 보수통합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요.

홍 대표의 귀국으로 친박 청산 작업과 함께 보수 통합 논의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여당은 오늘 촛불 집회에 참석한다고요?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 1주년 대회'에 참석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금의 정권교체를 이뤄낸 것도 촛불의 힘이었던 만큼, 그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당의 역할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 모두 당 지도부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발언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민주당은 다른 의원들의 참석은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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