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속속 사표제출...'민간· 코드' 후임 1순위
입력 2008-04-15 15:25  | 수정 2008-04-15 15:25
금융공기업 기관장들의 사표제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체가 유력한 자리에는 벌써 후임인사의 하마평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로서, 관료출신은 대부분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에 이어 윤용로 기업은행장도 지난주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이헌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최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금융공기업 기관장중에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표를 냈거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정부가 최대주주지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아직 사의표명이나 사표제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주까지 금융공기업 기관장들의 사표를 받고, 이달안에 최종 교체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장 일괄사표 제출로 대다수 금융공기업들이 뒤숭숭한 가운데 유임 언질을 받은 일부 기관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체가 유력한 자리에는 벌써 후임 인사 하마평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팔성 전 서울시립교향학단 대표는 산업은행 총재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우철 금융감독원 부원장,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도 새정부 출범이후 여러 자리에 꾸준히 기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관료출신보다는 민간 출신, 이명박 대통령 측근이면 금상첨화, 이미 업계에서는 새로 선임될 금융공기업 후임 기관장의 조건을 이렇게 꼽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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