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지명타자를 사용해 앞으로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지명타자 기용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다.
로버츠는 27일(한국시간) 선수단과 함께 휴스턴으로 이동한 직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차전을 포함,
이곳에서 열릴 3연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3, 4, 5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룰에 따라 지명타자를 써야 하는 그는 "아직 지명타자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신 작 피더슨이 좌익수, 오스틴 반스가 포수로 3차전 선발 출전한다는 사실은 밝혔다.
그는 "지명타자 자리에 몇 명의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 (3차전 상대 선발) 맥컬러스는 커브가 좋은 선수고, 맥컬러스와 (4차전 선발) 모튼은 리버스 스플릿(다른 손을 사용하는 타자에게 더 강한 투수) 유형이다.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며 상대 투수와의 매치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들어 처음으로 1승 1패가 된 것에 대해서는 "포스트시즌 중에는 이런 상황이 없었지만, 시즌을 돌아보면 부담이 많은 상황이나 궁지에 몰린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다시 싸웠다. 그것이 우리 팀의 성격이다. 어젯밤 패배는 아프지만, 우리는 국면을 전환해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켄리 잰슨에 대해서는 "그가 세이브를 날리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그의 마음 상태가 괜찮은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것이 야구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는 실망했지만,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8회 무사 2루에서 잰슨을 냈던 로버츠는 "6아웃 세이브는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내준 이후 그를 투입해야 할 시기라 생각했다"며 전날 투수 기용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이것이 야구다. 나는 선수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선수를 바꾸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생각해 새로 올리는 선수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그를 올리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이를 이해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결과를 쫓아서 생각할 수는 없다. 과정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 날 선발 다르빗슈 유에 대해서는 재차 "나가서 잘 던질 것"이라는 말을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르빗슈는 경험이 많고, 이런 순간을 위해 준비해왔다. 이 순간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긴장은 누구나 다 하기 마련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그가 잘던질 것이라 기대하고있다"며 에이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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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는 27일(한국시간) 선수단과 함께 휴스턴으로 이동한 직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차전을 포함,
이곳에서 열릴 3연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3, 4, 5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룰에 따라 지명타자를 써야 하는 그는 "아직 지명타자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신 작 피더슨이 좌익수, 오스틴 반스가 포수로 3차전 선발 출전한다는 사실은 밝혔다.
그는 "지명타자 자리에 몇 명의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 (3차전 상대 선발) 맥컬러스는 커브가 좋은 선수고, 맥컬러스와 (4차전 선발) 모튼은 리버스 스플릿(다른 손을 사용하는 타자에게 더 강한 투수) 유형이다.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며 상대 투수와의 매치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스트시즌들어 처음으로 1승 1패가 된 것에 대해서는 "포스트시즌 중에는 이런 상황이 없었지만, 시즌을 돌아보면 부담이 많은 상황이나 궁지에 몰린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다시 싸웠다. 그것이 우리 팀의 성격이다. 어젯밤 패배는 아프지만, 우리는 국면을 전환해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켄리 잰슨에 대해서는 "그가 세이브를 날리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그의 마음 상태가 괜찮은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것이 야구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는 실망했지만,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8회 무사 2루에서 잰슨을 냈던 로버츠는 "6아웃 세이브는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첫 타자에게 2루타를 내준 이후 그를 투입해야 할 시기라 생각했다"며 전날 투수 기용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이것이 야구다. 나는 선수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선수를 바꾸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생각해 새로 올리는 선수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그를 올리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이를 이해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결과를 쫓아서 생각할 수는 없다. 과정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 날 선발 다르빗슈 유에 대해서는 재차 "나가서 잘 던질 것"이라는 말을 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르빗슈는 경험이 많고, 이런 순간을 위해 준비해왔다. 이 순간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긴장은 누구나 다 하기 마련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그가 잘던질 것이라 기대하고있다"며 에이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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