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사이드암 불펜자원 박진태가 2경기 연속 미출장 선수로 분류됐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어떠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KIA는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이날 경기 미출장 선수를 발표했다. 전날(25일) 1차전 선발투수인 헥터가 포함됐다. 당연한 수순. 그런데 뜻밖의 선수가 또 다시 미출장 선수로 정해졌는데 바로 사이드암 불펜자원 박진태다.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보통 미출장으로 분류되는 투수는 전날 선발투수와 다음 날 선발투수가 일반적이다. 불펜자원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굳이 박진태만 2경기 연속 가용자원에서 빠지게 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급기야 1차전을 앞두고는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양현종이 전격 등판 하는 등의 변칙 수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2차전도 유사했다. 박진태의 몸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결국 이유는 전력운용상의 수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김기태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관련 질문을 받자 아직은..편안하게 던질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질문이 거듭되자 (박)진태도 이야기를 듣고 이해했다. 아무래도 점수차가 많은 경기가 될 것 같지 않아서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감독은 (박)진태 관련해서 무슨 큰 의도는 정말 없다”고 손사래 치며 단순 전략상 운용임을 거듭 강조했다.
종합하면 김 감독은 1,2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헥터와 양현종이 팀 내 에이스기에 쉽게 무너질 일이 없고 자연스럽게 대량득점 및 실점이 나오는 경기가 될 확률이 적다는 판단을 했다. 아직 경험이 전무한 박진태를 기용할 상황이 만들어질 일이 없다는 분석에 정해진 일이라는 설명이 가능했다.
변칙적 운용 가능성도 어느 정도 인정했다. 김 감독은 2차전 때 3차전 및 4차전 선발로 예상되는 팻딘과 임기영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가능성만 언급했지 무조건 나온다는 설명은 아니었다.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고려해보겠다는 의도였다.
KIA는 뒷문불안으로 인해 시즌 중 몇 차례 참사에 가까운 역전패를 당한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서 적은 점수 차에서 불펜진이 집단난조에 빠지는 경우의 수를 생각해 선발투수 불펜활용 등의 마지막 카드를 쥐고 있으려는 의도로 보여졌다. 김 감독은 이날 경우의 수”라는 표현을 수차례 강조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A는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이날 경기 미출장 선수를 발표했다. 전날(25일) 1차전 선발투수인 헥터가 포함됐다. 당연한 수순. 그런데 뜻밖의 선수가 또 다시 미출장 선수로 정해졌는데 바로 사이드암 불펜자원 박진태다.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보통 미출장으로 분류되는 투수는 전날 선발투수와 다음 날 선발투수가 일반적이다. 불펜자원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굳이 박진태만 2경기 연속 가용자원에서 빠지게 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급기야 1차전을 앞두고는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양현종이 전격 등판 하는 등의 변칙 수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2차전도 유사했다. 박진태의 몸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결국 이유는 전력운용상의 수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김기태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관련 질문을 받자 아직은..편안하게 던질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질문이 거듭되자 (박)진태도 이야기를 듣고 이해했다. 아무래도 점수차가 많은 경기가 될 것 같지 않아서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감독은 (박)진태 관련해서 무슨 큰 의도는 정말 없다”고 손사래 치며 단순 전략상 운용임을 거듭 강조했다.
종합하면 김 감독은 1,2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헥터와 양현종이 팀 내 에이스기에 쉽게 무너질 일이 없고 자연스럽게 대량득점 및 실점이 나오는 경기가 될 확률이 적다는 판단을 했다. 아직 경험이 전무한 박진태를 기용할 상황이 만들어질 일이 없다는 분석에 정해진 일이라는 설명이 가능했다.
변칙적 운용 가능성도 어느 정도 인정했다. 김 감독은 2차전 때 3차전 및 4차전 선발로 예상되는 팻딘과 임기영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가능성만 언급했지 무조건 나온다는 설명은 아니었다.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고려해보겠다는 의도였다.
KIA는 뒷문불안으로 인해 시즌 중 몇 차례 참사에 가까운 역전패를 당한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서 적은 점수 차에서 불펜진이 집단난조에 빠지는 경우의 수를 생각해 선발투수 불펜활용 등의 마지막 카드를 쥐고 있으려는 의도로 보여졌다. 김 감독은 이날 경우의 수”라는 표현을 수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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