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한라웨스턴파크 송도' 레지던스 시공권을 따냈다고 26일 밝혔다. 한라가 공사를 맡은 '한라웨스턴파크 송도'에는 연면적 10만7282 여㎡ 규모로 지하3~지상37층에 전용 21~54㎡형 레지던스 총1456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한라웨스턴파크 송도'(C2BL)는 개발 진행 중인 송도6·8공구와도 맞닿아 있다. 한라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예정)과 내부순환 트램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중심상업지구 바로 옆"이라며 "단지 바로 옆에 달빛축제공원과 워터프론트 호수도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조망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에는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기업과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 주요 국제기구 사무소가 모여있다. 교육시설로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겐트대 등이 있다.
'한라웨스턴파크 송도'에는 야외 수영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과 프리미엄 라운지 등 고급 부대시설과 함께 호텔식 서비스가 주어진다. 또한 각 방마다 1~2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와 더불어 필요한 가구·주방 가전 기기 등이 들어가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사업자는 아이씨디유닛이고 공사기간은 착공 후 38개월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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