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올 들어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다운 점퍼 '벤치파카'가 인기를 끌며 패션기업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패션 전문기업 한세엠케이(대표 김동녕·김문환)의 멀티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NBA는 추워진 날씨와 벤치파카 열풍에 힘입어 '파이널 벤치다운' 점퍼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NBA에 따르면, 출시 1주차 대비 2주차 판매량이 2.4배 증가했다. 출시 한달여 뒤에는 4.4배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하기 편한 디자인과 보온성, NBA만의 유니크한 멋이 패션 트렌드와 어우러진 결과로 파악됐다. NBA 파이널 벤치다운은 이달 들어 매주 NBA 주간 판매 1위를 휩쓰는 베스트 제품에 등극했다.
파이널 벤치다운은 롱 기장에 밑단 트임을 주고 투웨이 지퍼를 디자인해 편안한 활동성으로 스포티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가벼운 소재의 원단과 보온성을 겸비했다. 고주파 와펜으로 제작한 시카고 불스 팀 로고와 뒷판 자수 포인트로 NBA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 색상은 블랙, 카키, 네이비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됐고 가격은 2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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