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장비 기업 유니셈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7.2%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544억원, 67억원으로 89.6%, 525.9% 늘었다.
올 들어 유니셈은 장비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매 분기 약 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81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1154억원과 영업이익 80억원을 각각 뛰어넘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산업의 업황 호조가 글로벌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이어져 장비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며 "신규 장비 공급과 함께 유지보수 매출도 증가해 고정 매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