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진重, 서울 분양 본격화…역세권·숲세권 재개발
입력 2017-10-25 17:46  | 수정 2017-10-25 19:32
응암11구역 '백련산 해모로'
한진중공업이 최근 주택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달 서울에서만 정비사업 단지 2곳을 공급한다.지난 2007년 광진해모로리버뷰를 분양한 후 서울에서 10년 만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이미 모두 갖춰진 편이라 입주 이후 생활의 질이 택지개발지구보다 뛰어나다"고 밝혔다.
앞서 동대문구 휘경동 '해모로 프레스티지'는 지난 24일 평균 3.94대1의 경쟁률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마감했다. 또 지난해 제주 재건축 1호인 '도남 해모로 리치힐(도남주공 재건축)'을, 지난 7월에는 제주 노형동 '해모로 루엔(노형국민연립 재건축)'을 분양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은 27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11구역 재개발 '백련산 해모로(투시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역세권과 함께 숲세권을 동시에 누리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지하철 6호선 응암역을 걸어서 이용하고,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새절역도 1~1.3㎞ 거리다.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진·출입도 쉽다. 단지 바로 뒤편에는 백련산과 불광천이 있어 쾌적하다.
단지는 지상 최고 24층, 9개동 전용 39~102㎡, 총 760가구 규모다. 이 중 2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구성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백련산 해모로가 들어서는 응암동은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서울 서북부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소형 평형이 전용 39·43·50·54㎡ 등 다양해 독신자, 신혼부부, 50대 이상 입주민 등 폭넓은 연령층에서 실거주와 투자 목적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변에 이마트와 NC백화점, 롯데몰과 서울시립은평병원과 은평구청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은명초, 영락중, 충암초·중·고, 명지초·중·고 등 학교와 응암정보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등 교육시설도 인근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3월이다. 모든 주차공간을 지하에 마련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를 조성했다. 전 가구에 전용창고를 무료로 제공해 다양한 물품과 계절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108-2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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