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출국금지…검찰 '우병우 사단' 전면수사
입력 2017-10-25 11:05  | 수정 2017-10-25 12:59
【 앵커멘트 】
'민간인·공무원 불법사찰'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이 출국 금지됐습니다.
최 전 차장은 우병우 전 수석의 최측근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우병우 비선 보고' 의혹을 받고 있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은 최 전 차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체부 간부 8명 등을 사찰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7일 긴급체포된 추명호 전 국장은 이 같은 사찰 결과를 우 전 수석과 최 전 차장에게 알렸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정원 직원들 조사 과정에서 최 전 차장이 문체부 직원 뒷조사를 지시했다는 진술도 함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전 차장과 우 전 수석은 서울대 법대 동기로 절친한 사이.


하지만 우 전 수석에 이어 최 전 차장도 출국 금지되면서, '우병우 사단'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추 전 국장을 비롯해 최 전 차장과 우 전 수석 등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 단체에 지원금을 주는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도 어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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