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임종석 '직권남용' 고발…적폐청산 맞불
입력 2017-10-24 19:30  | 수정 2017-10-24 20:04
【 앵커멘트 】
적폐청산을 둘러싼 여야의 날 선 대응이 이젠 자유한국당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고발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여당은 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었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적폐청산 TF 구성을 임 비서실장이 각 부처에 지시했는데, 이는 직권 남용이라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이경환 / 자유한국당 법률자문위원
- "(청와대) 비서실장이 직접 각 부처를 상대로 직접적으로 업무를 지시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정부와 여당의 '적폐청산' 기조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며 맞불 작전에 나선 것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금도를 넘은 정치공세"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과연 자신들이 집권할 때 청와대가 했던 정치공작이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가려질 거라 믿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적폐청산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야당의 신경전이 이제는 검찰 고발까지 번지며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박상곤 기자·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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