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티슈진 청약에 12조1313억원 몰려…경쟁률 300대1
입력 2017-10-24 16:57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의 일반공모 청약에 12조1313억원의 청약금액을 몰려 299.5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티슈진 상장의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23~24일 진행한 티슈진 공모 청약 결과 150만주 모집에 4억4930만576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청약증거금으로는 6조655억원이 들어왔다. 티슈진은 다음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로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서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개발·판매 권한을 갖고 있다. 인보사는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개발단계에서부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허가를 내주며 '무릎 통증 및 기능 개선'효과를 인정했지만, 코오롱생명과학이 홍보해왔던 '손상된 관절 재생' 효능에서 빠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티슈진을 통해 미국에서 연골 재생 효능을 인정받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티슈진은 공모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1546억원을 미국 임상 3상 등 인보사의 연구·개발(R&D)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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