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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판타스틱4 각성 중…KS는 다를 것”
입력 2017-10-24 15:08  | 수정 2017-10-24 15:21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두산의 한국시리즈 3연패는 ‘판타스틱4가 열쇠를 쥐고 있다. 플레이오프 부진으로 ‘환장스틱4라는 오명까지 들었다. 한국시리즈에서 명예회복을 꿈꾸고 있다.
판타스틱4는 두산이 자랑하는 최강의 무기다. 그런데 플레이오프에서 이상 조짐을 보였다. 니퍼트, 장원준(이상 5⅓이닝 6실점 5자책), 보우덴(3이닝 3실점), 유희관(4⅔이닝 4실점)은 플레이오프에 차례로 등판했지만 크게 흔들렸다.
선발승은 1명도 없었다. 4명의 평균자책점은 8.35(18⅔이닝 19실점 17자책)이었다. 1년 전 한국시리즈에서 평균자책점 0.31(29⅓이닝 1실점)으로 완벽한 우승을 이끌었던 판타스틱4의 명성에 흠집이 났다.

판타스틱4는 KIA와 한국시리즈를 앞둔 두산의 고민이 됐다. 외부의 시선은 우려로 가득한 가운데 김태형 두산 감독은 분명 다를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리즈도 순리대로 간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와 마찬가지로 니퍼트-장원준-보우덴-유희관 순으로 내보낸다.
판타스틱4의 일원인 유희관도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24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그는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친 뒤 넷이서 함께 사우나를 했다. 서로 웃고 떠드는 등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라며 모두 다 플레이오프 부진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면서 한국시리즈에 가서 잘하자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넷 다 각성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유희관은 판타스틱4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의 말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유희관은 판타스틱4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걸 잘 안다. 우리가 잘해야 팀이 이길 수 있다”라며 미디어데이에서 내가 말하는 대로 잘 맞아떨어지는 편인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다들 잘 던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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